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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추위를 잘 타는 4가지 이유

heojohn 2022. 4. 29. 22:34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4. 29. 16:57 수정 2022. 04. 29. 17:01 댓글 6

 

유독 추위를 많이 탄다면, 야식과 과식 또는 근육량 부족, 복부 비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이유를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그러나 올라간 기온과 상관없이 여전히 추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추위를 많이 탄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 때문일 수 있다.

◇야식과 폭식

야식을 즐기거나, 폭식하는 것도 추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이를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게 된다. 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열이 발생하려면 혈액이 곳곳에 전달돼야 하는데, 야식, 폭식을 하면 그 부분에 혈액이 몰려 다른 부위에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특히 여성은 생식기관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 중심 쪽으로 열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야식, 폭식을 하면 더 많은 추위를 느낄 수 있다.

 

◇부족한 근육량

근육량 부족이 추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근육은 피부 아래에서 뼈와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근육은 몸속 열의 50% 이상을 만들어내고, 근육세포가 포도당을 대사하며 에너지를 생성한다. 따라서 근육이 많고 두꺼울수록 몸 안쪽까지 전달되는 냉기가 줄고, 에너지와 열을 많이 만들어내 추위를 덜 느낄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허벅지, 엉덩이 등의 하체 근육이 부족하면 추위를 느끼기 쉽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식사량이 지나치게 적어 근육이 줄어들고, 영양이 결핍돼 추위를 더 많이 타는 것일 수도 있다.

 

◇가득한 뱃살

체지방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추위를 덜 탄다. 지방은 우리 몸이 가진 체온을 외부에 뺏기지 않게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에만 지방이 많은 사람은 오히려 추위에 약하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지방량이 같아도 배에 지방이 몰려있는 사람이 추위에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이 부족한 어깨, 팔, 다리 등에서 열을 쉽게 빼앗기기 때문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때문일 수도

최근 들어 갑자기 추위를 많이 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때문일 수도 있다. 추위를 많이 타면서 살까지 갑자기 찐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이외에도 빈혈, 레이노증후군, 말초동맥질환 등 다른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추위를 많이 느끼고, 평소와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