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A 창조론 과 오메가Ω 창조론/오메가(종말론적) 창조론 연구

일곱 천사의 나팔 불기(2): 다섯째 나팔(첫째 화)

heojohn 2021. 6. 20. 23:57

네 천사의 나팔 불기가 끝났다. 독수리는 남아있는 세 천사의 나팔 소리가 땅에 세 가지 화를 가져온다고 경고했다. 세 가지 화는 일곱 나팔 사건의 승··(··)에 해당한다. 다섯째 천사의 나팔 소리를 듣고 있는 요한에게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보였다. 그 별이 열쇠를 받아 무저갱의 구멍을 열자, 그곳으로부터 검은 연기가 올라와 해와 대기를 어둡게 한다. 그 연기 가운데서 황충이 생겨나고, 황충의 재앙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요한에 의하면 황충은 전갈처럼 독을 가지고 사람들을 쏜다. 황충에 쏘인 자들은 다섯 달 동안 죽기보다 더한 괴로움을 겪어야 한다. “떨어진 별 하나는 무저갱의 사자이고, 황충들의 왕이 된다. 그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아바돈이며, 헬라어로는 아불루온으로 불린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황충은 곤충 강에 속하고 메뚜기 목으로 분류된다, 황충은 떼를 지어 날아다니면서 모든 식물을 싹 쓸어 먹어치우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기근 재앙을 내리실 때 메뚜기를 사용하셨다. 요한이 본 황충들의 모양은 땅에서 사는 생물이 아니라, 육신이 없는 악령의 모습이다. 하나님이 황충에게 식물을 먹지 못하게 하신 대신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독침으로 쏘게 하신 것은 황충이 영혼을 파먹는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바로 그들을 겨냥하여 구원하지 않으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히신 것이다. 황충의 독침에 쏘이고 파먹힌 영혼이 어찌 온전하게 구원의 회개를 할 수 있겠는가?

황충의 재앙을 위와 같이 정당하게 이해하려면, 열쇠를 받아 무저갱을 열고 황충을 나오게 해준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20장에서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온 천사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황충이 나오도록 무저갱의 문을 열어주는 사건은 9장에서 나오지만, 사탄을 결박하여 무저갱에 넣고 인봉하는 사건은 20장에서 서술된다, 그들은 무저갱을 여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두 가지 다른 점이 있어서 이해의 실마리를 헷갈리게 하고 있다. 첫째는 문을 인봉하는 천사와 문을 여는 별 중에서 누가 먼저 일했느냐의 순서가 모호하다. 둘째는 20장의 천사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선한 천사임이 분명하나, “떨어진 별의 정체는 애매하다.

여기서 요한계시록의 환상들은 크로노스적 시간 순서에 따라 보고 서술한 것이 아니라, 카이로스적 시간 속에서 보고 서술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렇다면 20장의 천사가 사탄을 잡아 무저갱에 넣고 인봉한 사건이 먼저 있었던 일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다. 말하자면 천사가 무저갱에 사탄을 인봉한 뒤에 떨어진 별에게 열쇠를 주었다. 그러나 그 열쇠는 인봉된 문의 열쇠가 아니라, 연기가 나오는 구멍의 열쇠일 뿐이다. “떨어진 별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 선한 천사 또는 악한 천사-가 대립하고 있다. 이 문제는 4-5절의 지시를 누가, 어떻게 했느냐를 이해하는 관점에 달려 있다. “떨어진 별무저갱의 사자로 황충의 왕이 된다. 그의 이름의 뜻은 사탄의 속성을 표현하는 파멸파괴자이다. 그렇다면 그는 일곱 교회의 사자와 같은 천사였으나, 사탄과 함께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자라는 사실을 정당하게 추론할 수 있다. 천사가 황충들(그들의 왕을 포함해서)에게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해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다.

황충의 해는 독수리가 첫째 화라고 말한 것이다. 황충의 재앙은 쏘인 자의 영혼에 다섯 달 동안끼치는 화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은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날까지 누구도 빠짐없이 황충의 독침에 쏘일 것이다. 사탄은 현재 천년 동안 무저갱에서 인봉되어 있다. 그동안 땅에서는 황충들 뿐만 아니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과 같은 사탄의 무리가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성도들까지 미혹하려고 날뛸 것이다(24:24.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