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하신 대로 사는 생활 지식/하나님 백성의 건강 관리

코로나19 백신, 전파 억제 효과 3개월만 유효해

heojohn 2021. 10. 7. 01:49

2021.10.06 13:32

 

영국 보건사회복지부·옥스퍼드대 연구결과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DHSC)와 옥스퍼드대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달할 가능성이 낮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고 3개월만 지나도 효과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만 5716명과 밀접접촉자 13만 916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난 7월과 9월에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전문센터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팀이 각각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델타 변이에 감염돼도 비강에 분출된 바이러스가 덜 확산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지만, 대규모 사례를 통해 백신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효과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은 전파를 막는 데 효과가 있었다. 다만 델타 변이의 전파를 막는 효과는 알파 변이에 대한 효과의 절반에 그쳤다. 더불어 백신을 접종한 시간이 3개월만 흘러도 그 효과가 무시할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가령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지 2주가 지난 사람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경우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확률이 57%였지만, 백신 접종 3개월이 지난 사람은 전파 확률이 67%로 상승했다. 이는 백신 미접종자가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확률과 유사하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자의 경우도 백신 접종 직후 델타 변이를 전파할 확률은 42%였지만, 3개월 뒤에는 58%로 증가했다.

 

데이비드 에어 영국 옥스퍼드대 빅데이터연구소 교수는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져도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이유를 설명한다”며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시행하면 전파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9월 29일 게재됐다.

관련 태그 뉴스

    •  

    •  

권덕철 "10월말 단계적 일상회복 발걸음 뗄 것" 정은경 "이달 1300만명 2차 접종 목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이르면 10월 말이면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청 발표에 의하면 전 국민의 70% 이상, 고령층 90%, 성인 80% 이상 (접종)될 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기로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를 언급했다. 권 장관은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말이면 일상 회복의 발걸음을 뗄 수 있냐”고 질의한 데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

    •  
    •  

    •  

질병관리청 이달말 5000명 안팎까지 예측... 위드 코로나 가능할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보다 심해질 경우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안팎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6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단기 예측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지금보다 악화하면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500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한 달 뒤(11월 말)에는 50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률과 전파율, 치명률, 백신 접종률 등을 수리모델링에 적용한 결과다. 질...

    •  
    •  

    •  

"식물성 건강식단, 백신 효능 높이고 코로나19 사망률 낮춘다"

미국 비영리 의사단체, 백신접종·식물성 식단 병행 권고 "철저한 백신 프로그램은 생명을 구하고 꼭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의료 종사자들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과 함께 식물성 식단으로 건강을 개선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도록 권고해야 한다." 미국 비영리 의사단체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는 6일 의학저널 '아메리칸 저널 오브 메디신'(AJM) 기고문에서 채식주의 식단이 백신 효능을...

    •  
    •  

    •  

코로나19 신규확진 2028명 사흘만에 다시 2000명대…연휴 끝나자마자 급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2028명 늘었다. 개천절 연휴 영향으로 이틀간 1000명대 중반을 기록했지만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이번 주말 한글날 연휴(10월 9∼11일)를 다시 한번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028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32만33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575명)보다 453명 늘었다. 지난...

  •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