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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외에도, 일상을 위협할 감염병 5가지

heojohn 2021. 1. 7. 19:32

스타에디터3시리즈콜라보<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

 

더숲

감염병의 무서운 점은 재차 온다는 것이고, 또 언제 어떻게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은 코로나19가 있지만, 이전에도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감염병은 존재했다.
언제 또 다시 다가올지 모르는 일상을 위협할
감염병 5가지를 원인, 예방법 등을 중심으로 정리해봤다.

                                                         출처: Pixabay

 

1. 재유행 하는 '뎅기열' (뼈가 부스지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열병)

                                                              흰줄숲모기. 출처 Pixabay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던 선박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전쟁이 끝난 뒤, 감염 사례는 사라졌다. 최초로 기록된 유행은 1779~1780년이다. 일본에서는 1942~1945년 뎅기열이 유행했다.

그런데 70년 만인 2014년, 일본에서 150명 이상이 감염되는 유행이 발견됐다. 재유행이 시작된 셈이다. 이때 최초 확인된 사례는 18세의 여학생이다. 원인은 공원에서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한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이다. 아마도 외국에서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혈액 속에 뎅기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공원에서 흰줄숲모기에 물렸고, 그 흰줄숲모기가 감염된 뒤, 공원에 있던 사람들을 물어 뎅기여 바이러스를 옮긴 것이다.

'사람 → 모기 사람' 뎅기 바이러스 감염 고리가 형성된 셈이다.
그후 일본은 대규모 구제 작업을 벌였고, 다행히 2015년·2016년에는 감염 보고가 없었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모기 서식지가 확대되고, 강수량의 증가와 같은 기후 변화로 2085년에는 뎅기열 위험에 노출되는 인구가 52억 명까지 확대될 것이라 보는 연구자도 있다.

 

2. 모기를 매개로 가장 많은 사망자 발생한 '말라리아'

 

                                     출처: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 (더숲)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 시킨 전염병이다. 뎅기열과 마찬가지로 원충의 매개체가 되는 모기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강수량의 증가로 유충의 서식 수역이 확대되고 있다. WHO의 2011년 통계를 보면, 말라리아가 유행하는 나라는 100개국이고, 연간 환자 수는 2억 명, 사망자 수는 200만 명이다. 세계 인구 약 40퍼센트가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채 살고 있는 셈이다.

사망자는 대부분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 사는 5세 미만의 유아들이다.
또 세계 3대 감염병(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중 하나다.

이대로지구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서기 2100년에는 북아메리카, 유럽, 오스트레일리아까지 말라리아 유행 지역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태아에게 선천성 장애를 안겨 주는 바이러스 '풍진'

 

                               풍진 바이러스는 임신 초기의 여성이 더 조심해야 한다. 출처 Pixabay

 

풍진 바이러스가 병원체인 감염병이다. 가벼운 발열과 함께 귀 뒤쪽부터 온몸에 분홍빛 발진이 퍼진다. 과거에는 풍진을 어린아이가 걸리는 가벼운 병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풍진은 임신 초기의 여성이 걸리면 태아에게 감염돼 유산·사산 또는 태아에게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는 무서운 감염병이다.


임신 3개월까지의 임산부가 감염되면 아이가 백내장, 심장병, 난청 가운데 2가지 이상을 갖고 태어날 수 있다. 특히 임신 1개월에 풍진에 걸리면, 선천성 풍진 증후군(50퍼센트 이상)을 가진 아기가 태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예방법으로는 임신 전, 미리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또 풍진 백신은 생백식인 까닭에 태아에게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임산부는 풍진 백신을 접종할 수 없고, 홍역·풍진 혼합 백신(MR 백신)을 맞는 게 더 낫다.

4.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퍼지는 '머릿니'

                           머릿니의 모습. 출처: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 (더숲)

 

머릿니는 머리에 기생하는 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중심으로 집단 발생한다. 12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최근에도 번지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교에서 각 가정에 '머릿니 예방과 퇴치방법' 관련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도 했다.

예전에는 주로 후진국에서 나타났지만, 선진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심지어 증가하고 있다.

가장 무서운 점은 머릿니의 퇴치에 사용되는 파우더와 샴푸에 들어 있는 살충제가 듣지 않는 머릿니가 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머릿니의 감염을 해결하는 방법은 물리적으로 떼어내는 것이 제일 간단하다. 다른 방법으로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파우더를 머리카락에 뿌리고 샤워캡을 쓴 채 몇 분 동안 두었다가 머리를 감는 것이다.

혹은 샴푸형 제품을 사용해 머리를 3일에 한 번씩 3~4회 감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는 햇볕에 말리고, 자주 세탁해야 한다. 감염자의 옷과 수건은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담근 후 세탁하고, 청소기를 꼼꼼하게 돌려야 한다.

 

5. 겨울철에 정점을 보이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사람에게 감염해 구토·설사·급성 위장염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겨울철에 정점을 보이는 주의해야 할 감염증이다.

노로바이러스는 GI·GII·GIII·GIV·GV 다섯 종류가 있는데, 2004년에는 GII.4가 2007년에는 GII.17이라는 바이러스가 유행했다. 2017년 1월 노로바이러스가 노로바스가 원인이 된 전염성 위장염의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당시 검출된 노로바이러스의 약 80퍼센트가 GII.2이다.
이 유형은 최근 몇년 동안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2012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쉬운 상황이 갖추어진 것이다.

특히 사계절 내내 발생하지만, 치료약과 백신 모두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또 인간에게만 감염되는 까닭에 동물 실험 모델도 없고, 바이러스 배양 수단이 없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어려움이 있다.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재밌밤 시리즈)

저자 오카다 하루에

출판 더숲

발매 202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