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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4명 앓는 '이 병'.. 포화지방이 주원인?

heojohn 2022. 3. 13. 18:22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3. 18:00 댓글 0

 
포화지방이 많이 든 버터/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 2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은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년 통계 자료에서 20세 이상 성인의 38.4%가 이상지질혈증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가히 국민질환이라고 할만하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을 기준으로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지방은 우리 몸을 먹여 살리는 중요한 성분이지만 과도하게 높은 LDL콜레스테롤은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에 제일 중요한 인자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으면 과다하게 축적되어 청소가 잘 되지 않는다. 이런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지질대사이상, 이상지질혈증이라고 이야기한다.

 

◇심혈관질환 위험

10대부터 LDL콜레스테롤이 많이 높은 200mg/dL이면 20세가 되면 심근경색 위험도가 올라가기 시작해 심근경색이 생기는 평균 나이가 40세로 낮아진다. LDL콜레스테롤이 정상 범위인 125mg/dL에 계속 노출되면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평균 나이인 40세가 되어야 위험도가 올라가기 시작하고 심근경색이 발생하는 평균 나이는 60세가 된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가 계속돼도 한동안 증상이 없다. 나중에 죽상동맥경화가 발생하고 심혈관질환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포화지방산이 특히 문제

이상지질혈증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식습관이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포화지방산이 문제가 된다. 포화지방은 간에서LDL콜레스테롤 합성을 늘린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상지질혈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포화지방산을 총 에너지의 7% 미만으로 섭취하라고 권고한다. 포화지방산은 육류의 지방, 가금류의 껍질부위, 버터, 야자유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트랜스지방산은 가능한 최소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트랜스지방산은 마가린·쇼트닝 등의 경화유가 주요 공급원이며,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처리된 기름에도 많다. 과자 등 가공식품에 많이 들었다.

술과 흡연도 문제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배가 나오는 복부비만 체질을 갖게 되면 지방세포에서 원료로 나오는 유리지방산이 간에 너무 많이 전달되고 지나치게 조직에 전달되다가 혈관에 쌓이면 죽상동맥경화가 생긴다. 여기에 흡연까지 하게 되면 혈액의 이상지질혈증 정도가 심해진다.

최근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LDL콜레스테롤을 빨리 낮출수록 더 좋다는 연구 결과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약물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보고 효과가 적거나 지속적인 노력이 힘들면 그 때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