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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새로운 조상의 흔적 곳곳에… 다시 쓰는 고인류학

heojohn 2022. 10. 23. 00:28

박건형 기자

입력 2017.01.07 03:03
 
 
 
 
호모 날레디의 상상도

300만년 전 아프리카의 원숭이 무리 중 일부가 나무에서 내려와 땅 위를 두 발로 걷기 시작했다. 훗날 이들의 화석을 발견한 사람들은 '남쪽의 원숭이'라는 의미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이름 지었다. 이들의 후손들은 이후 진화를 통해 뇌가 급격히 커지고 도구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전 세계로 퍼져 지구의 지배자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지금껏 알려진 인류(人類)의 역사이다. 하지만 이런 고인류학의 상식이 흔들리고 있다. 호모 날레디를 비롯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조상의 흔적이 곳곳에서 발굴됐다. 현생 인류의 유전자 속에 네안데르탈인 같은 다른 종의 유전자가 섞여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아프리카가 아닌 아시아가 인류의 고향이라는 주장까지 나온다. 과연 인류는 어디에서 탄생했으며 어떻게 지구 전역으로 퍼져 살게 됐을까. 최초의 인류가 죽은 이유까지 밝혀낼 수 있게 된 과학의 힘은 앞으로 어디까지 알아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