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막공복합체’ 2

하나씩 밝혀지는 핵막공복합체의 비밀

[표지로 읽는 과학] 2022.06.12 08:56 사이언스 제공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10일 꼬불꼬불한 것들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 모습을 표지로 실었다. 노란색과 흰색, 파란색 등 색도 다양하다. 이 정체불명의 물체는 바로 ‘핵막공복합체’다. 하나의 핵에는 수천 개의 핵막공이 있다. 핵막공은 세포질과 핵질 사이 물 분자를 통과시키는 통로다. 세포의 대사 과정에서 골키퍼처럼 물질의 이동을 결정하는 역할도 한다. 세포의 내막과 외막 사이에 존재하는 핵막공 복합체는 보통 2000개 이상의 구멍을 갖고 있다. 이 구멍을 통해 세포 외부의 물질을 흡수하거나 내부 물질을 배출한다. 평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공격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핵막공복합체의 구조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이언스는..

10년 걸린 연구 3개월에 끝낸다…구글 AI '알파폴드'가 주도하는 생명과학 혁명

2022.04.22 07:00 플라스틱 먹는 효소 연구, 진화생물학까지 확장 중 알파폴드가 해독한 여러 단백질의 3D 구조. 다양한 단백질 구조를 통해 생명 현상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기능이 구현된다. 딥마인드 제공. 인간 세포를 둘러싼 세포막에서 세포핵 안팎을 이동하는 물질 흐름을 제어하는 영역을 ‘핵막공복합체’라고 한다. 세포 외부에 있던 물질을 세포핵 안으로 이동시키거나 내부 물질을 배출하는 일종의 통로다. ‘뉴클레오포린’으로 불리는 1000여개 단백질이 마치 퍼즐처럼 입체 형태로 결합된 30개 이상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평소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공격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핵막공복합체의 구조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마틴 벡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학연구소장 연구팀은 2016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