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태 기자(ink@mk.co.kr)입력 2023. 9. 16. 07:51 [금서기행, 나쁜 책-10] 카잔차키스 ‘최후의 유혹’ [금서기행, 나쁜 책]은 전 세계 현대의 금서를 여행합니다. 국가가 발행을 중단시킨 문학, 좌우 논쟁을 촉발한 논픽션, 외설의 누명을 쓴 예술, 동서고금의 필화 스캔들을 다룹니다. ※아래 기사에는 가톨릭과 개신교 교인이 읽기에 불편한 신성모독적 표현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불쾌감을 느끼실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하오니 원치 않는 경우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시기 바랍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소설 ‘최후의 유혹’은 치명적인 작품입니다. 종교계 성직자들은 책 출간도 전에 이 책을 금서로 지정했고, 최고 지도부가 카잔차키스를 종교계에서 파문하게 만들었던 책이지요. 이 소설이 영화로 제작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