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재앙 2

'내 수백만년을 버텨왔건만' 살 수가 없다..더워서

윤희일 선임기자 입력 2021. 09. 28. 21:23 댓글 0개 [경향신문] 한국 특산 ‘구상나무 숲’ 20년 새 30% 급감 기후변화·잦은 태풍 등 원인 제주도 한라산에서 고사한 구상나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분석 결과 기후변화로 잦아진 태풍과 봄철 온도 상승, 숲의 노령화 등으로 제주 구상나무 숲 면적이 최근 20년 사이 약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과학원 제공 구상나무는 신생대 3기부터 수백만년 동안 혹독한 환경을 견뎌온 한국 특산수종이다. 한라산·지리산·덕유산·태백산 등에서 자라는데, 제주 한라산에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한라산 구상나무 숲은 고산지역 특유의 강한 바람과 얕은 토양층 등에 적응하면서 자생해왔다. 하지만 구상나무 숲은 최근 부쩍 줄어들고 있다. 제주도 구상나무 ..

백신 나와도 마스크 못벗는다···인류 위협하는 ‘신데믹 쇼크’

입력 2020.09.30 05:00 마스크를 쓴 인간 '호모 마스쿠스'가 보편적인 인류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은 지난 6월 대구 달서구청이 ‘참을 인(忍)’ 글자가 적힌 초대형 마스크를 선사유적공원 원시인 조형물에 설치한 모습이다. 달서구청은 ‘폭염에 맞서 마스크 쓰기에 앞장서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①'호모 마스쿠스'의 출현 세계 각국이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당장은 손에 잡히지 않고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인류의 위기다. 인류를 위기 상황으로 몰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뿐만이 아니다. 당장 기후 위기 불리는 기후변화 문제가 있다. 지구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