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8 06:00 독일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 연구소 유전자 분석을 근거로 복원한 '외치'의 외관. 막스플랑크진화인류학연구소 제공 독일 연구진이 냉동인간 '외치(Ötzi)'의 게놈을 분석해 외치의 생전 겉모습을 재구성하고 민족적 기원을 추정하는 데 성공했다. 요하네스 크라우제 교수가 이끄는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연구팀은 냉동된 상태로 발견됐던 자연미라 외치의 게놈을 분석해 외치가 머리숱이 없고 어두운 피부를 가진 아나톨리아계 중년 남성임을 확인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치는 1991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의 알프스산맥 외츠 계곡에서 발견된 미라다. 지금으로부터 약 5300여년 전인 청동기(기원전 3350년~3105년 사이)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꽁꽁 언 얼음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