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 2

“네안데르탈인, 현대인과 같은 청각 • 언어능력 지녔다”

사이언스타임즈 2021.03.05. 100년 이상의 연구 끝에 결정적인 해답 제시 일정 기간 호모사피엔스와 같은 시기를 살다 멸종된 네안데르탈인들은 동굴에 벽화를 그리고, 죽은 사람을 위해 장례의식을 치렀던, 나름의 문화를 가졌던 인류족으로 알려진다. 이들의 유전자는 적으나마 현대인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최근 영국과 스페인 등 국제 다학제간 연구팀은 현대인의 가장 가까운 조상인 네안데르탈인들이 말을 못 하고 괴상한 소리를 내는 ‘만화 속의 원시인’이 아니라, 현대인과 같이 말을 인식하고 생성하는 능력을 지녔었다는 새로운 연구를 ‘네이처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 and Evolution)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영국 빙햄턴대 인류학과 롤프 쾀(Rolf Quam) 교수는 “이 연구 결..

현생인류 Y염색체 밀려난 네안데르탈인 남성 유전자

2020.10.02 06:00 독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팀 분석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네안데르탈인의 복원도다. 스미소니언박물관 제공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의 가장 가까운 친척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위 사진)은 현생인류보다 흉곽이 넓고 근육질을 지닌 모습으로 묘사된다. 실제로 네안데르탈인의 화석에는 근접전을 통한 사냥 과정에서 입은 듯한 상처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이 친척인류가 육탄전에 단련된 강인한 체구를 지녔을 것으로 추정해 왔다. 하지만 이런 네안데르탈인 남성과 현생인류 남성 사이의 경쟁에서 궁극적인 승리는 현생인류가 거둔 것으로 보인다. 네안데르탈인 남성의 성 염색체(Y염색체)를 정밀하게 분석한 첫 연구 결과, 네안데르탈인의 Y염색체가 최소 10만 년 전 이전에 만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