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두 달 2

일곱 천사의 나팔 불기(6): 일곱째 나팔①(사탄의 범죄)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 짐승에게 죽임을 당한 두 증인이 하늘로부터 부름을 받고 승천한다. 그 짐승은 사탄의 영을 받은 세상 나라의 독재 권력자다. 곧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나는 큰 음성들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하시리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십사 장로가 하나님께 경배하며 탄원한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하나님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라고. 하늘의 큰 음성이 말한 것과 이십사 장로의 탄원이 바로 ‘힘센 천사’가 말한 “하나님의 그 비밀”의 일부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최후심판을 진행하는 것이다. “하..

일곱 천사의 나팔 불기(5): 여섯 째 나팔 ③ (성전과 두 증인)

15. 일곱 천사의 나팔 불기(5) 힘센 천사의 역할은 11장에서도 계속된다. 그는 요한에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고, “성전 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성전 바깥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고 말한다. 그는 성전 바깥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이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그런데 여기서 한글 성경이 그리스어 동사 μετρησον을 ‘측량하다’는 뜻으로 번역한 것이 오해를 유발한다. 그렇게 번역하면 구약시대에 희생제물을 드렸던 성전을 목적어로 이해하게 된다. 앞에서 유브라데 강의 네 천사가 풀려난 이후, 구약시대의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경계는 사라졌고 성전은 파괴되어 없어졌다. 그런 오해의 대표적인 산물이 소위 ‘백 투 예루살렘 운동’이다. ‘백 투 예루살렘 운동’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