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주 30∼40잔 거뜬한 주당이었지만 "술이 영혼 파괴…끊었다" "성경대로 살지 않고 말과 행동 불일치"…교회 위기에 쓴소리 인터뷰하는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공: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저는 목사이기 전에 진실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중략) 교회의 용어로 따진다면 진짜 예수쟁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난 23일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만나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묻자 그는 주저 없이 이렇게 답했다. 박 전 장관은 최근 기독교 신자가 감소하는 것에 대해 "성경대로 살지 못하는 기독교인이 많고 교회 지도자의 말과 행동이 불일치하는 경우도 너무 많았다"고 진단하고서 "남을 탓하기 전에 우선 나 혼자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