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 순간 전한 베테랑 광부 입력 : 2022.11.06 14:06 수정 : 2022.11.06 21:12 김현수 기자 경북 안동병원에서 봉화 광산매몰 사고로 열흘째 지하 190m 갱도에 갇혀 있던 광부 박정하씨(62ㆍ오른쪽)가 5일 함께 고립됐던 노동자 B씨(56)와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를 도와주려고 신이 (필요한 물품을) 가져다 놓기라도 한건지….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 사고로 221시간 동안 지하 190m에 갇혀 있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박정하씨(62)는 6일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어 건강한 상태임을 짐작케 했다. 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갑자기 토사가 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