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아의 100세 카페 2

건강했던 노인, 쇠약해진 이유가 약?…“꼬인 줄 풀듯 정리, 일상 돌아갔죠”

[서영아의 100세 카페] 서영아 기자 입력 2022-04-17 07:00업데이트 2022-04-17 07:17 ‘지속가능한 나이듦’ 내건 젊은 의사, 노년의학을 말하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초고령사회 대비해 노인의학 시스템 정비 필요 더 건강해진 노인 늘어나 사회구성원 기능해줘야 ‘복잡계’로 바뀌는 노년의 몸…성인과 다른 진료로 접근해야 꽃이 피었다 지듯 사람도 시간이 흐르면 늙고 죽어가는 게 자연의 섭리.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늙음, 나이듦은 극도로 환영받지 못하는 대상이 돼 있다. 이런 가운데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최근 낸 책 ‘지속가능한 나이듦(두리반)’이 눈에 띄었다. 필자는 아직 노화와는 거리가 먼 38세. 서울대병원에서 전문의가 된 걸로 모자라 노화를 제대로 ..

이웃끼리 도우며 ‘내 집에서 늙어가기’ (aging in place)

[서영아의 100세 카페] 서영아 기자 입력 2021-07-04 09:00수정 2021-07-04 09:29 노후, 어디서 살까-주거탐구② 도심 속 느슨한 시니어 공동체, 비컨힐 마을 모델 정든 내 집에서 이웃과 재미있게 나이 들기 추구 노년의 고독과 불편 방지 위해 상부상조 자원봉사 정신과 결합한 노노(老老)케어 방식 집은 부동산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그 공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체취와 땀, 기억이 배어있다. 주변 환경과 교통, 이웃 등도 집을 구성하는 요소다. 고령자들이 끝까지 살아갈 곳으로 ‘내 집’을 꼽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늙었다고 이사 가야 하나? 지난 100세 카페에서 소개했던 미국 플로리다 주의 ‘더 빌리지’는 특정 지역 내에서 그들만의 노년을 즐기며 사는 대규모 은퇴자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