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성입력 2023. 9. 30. 19:31 세차운동 중인 블랙홀 주변 부착원반 모습. 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한 국제 공동 연구팀(사건의 지평선 망원경:EHT)이 블랙홀 주변 폭풍인 제트가 11년 주기로 세차운동(천체의 회전축이 원을 그리며 움직이는 현상)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세계 3대 학술지 '네이처' 28일자에 실었다. 일본국립천문대, 중국 저장성연구소, 천문연, 서울대 등 세계 45개 기관 79명이 참여한 이번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동아시아우주전파관측망(EAVN) 등을 통해 얻은 관측 자료를 분석해 M87 초대질량블랙홀의 제트 방출 방향이 주기를 갖고 회전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M87 블랙혹은 EHT 연구팀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관측해 2019년 4월 공개한 블랙홀이다. 지구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