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8 13:01 기초과학연구원 (왼쪽부터) 김범준 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부연구단장, 김훈 연구원(제1저자), 김진광 연구원. IBS 제공. 국내 연구팀이 양자 물질에서 액정과 유사한 물질 상을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 이론적 예측은 있었지만, 물질에서 실제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18일 김범준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 부연구단장(포스텍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 화면 등에서 쓰이는 액체도 고체도 아닌 ‘액정’ 유사 물질 상을 양자 물질에서 관측했다고 밝혔다. 물질은 대부분 고체, 액체, 기체 세 가지 상으로 존재하지만 액정을 포함한 제4의 상 ‘네마틱’은 액체와 고체 성질을 동시에 갖는다. 액체처럼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고체처럼 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