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8 13:45 브라질 부탄탄연구소 새끼 시포놉스 아눌라투스가 어미의 배설강에서 나오는 우유를 먹고 있다. Science 제공.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행동은 포유류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서류에 속하는 한 동물이 모유 수유 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존 동물 분류 체계에 어긋나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카를로스 제라드 브라질 부탄탄연구소 구조생물학연구소장 연구팀은 다리와 발이 없는 양서류인 무족영원에 속하는 ‘시포놉스 아눌라투스(이하 시포놉스)’가 모유와 같은 성분을 분비한다고 8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동물마다 엄마로서 갖는 본능이 있다. 알을 낳는 동물은 새끼가 영양공급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양분으로 채워진 알을 낳는다. 포유류는 새끼가 발을 딛고 스스로 활동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