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20 15:38 수정 : 2022.10.20 16:02 유경선 기자 김송이 기자 필로폰 0.03g, 대마 한 모금, 엑스터시 한 알, 펜타닐 패치···. “한번쯤은 문제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빨아들인 마약에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펑펑 울음이 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단약의 과정을 지나 회복기에 접어든 이들이 중독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지옥처럼 힘들지만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 지난 16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카페에서 회복상담사를 꿈꾸는 네 사람을 만났다. 이들은 최진묵 인천참사랑병원 중독상담실장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서로를 돌본다. 그리고 멀지 않은 미래에 만날 중독자들을 돌보기 위해 공부를 한다. 모임을 이끄는 최 실장도 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