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환의 과학세상] 입력2023.07.18. 오후 1:47 후쿠시마 제1원전 수조. 연합뉴스 제공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던 과학기술계가 마침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과학기술한림원이 지난 7월 6일 원탁토론회를 통해 우리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를 걱정해야 할 어떠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언론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엉터리 주장을 반박하는 구체적인 자료를 내놓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일본의 방류 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미국·캐나다·뉴질랜드·유럽연합(EU)이 모두 IAEA의 보고서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우리 사회의 반응이 당혹스럽다. 원자력학계가 후쿠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