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5

가자 폭격 한달… 도시 최소 25% 파손, 북부엔 분화구 1000개

NYT “난민촌에 1t 폭탄 2발, 거대한 분화구 생겨” 선정민 기자 입력 2023.11.04. 19:52업데이트 2023.11.04. 22:18 1일 가자지구 최대 난민촌인 자발리아에서 한 남자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을 배경으로 앉아있다. /AP 연합뉴스 지난달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한달 가까이 이어진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습으로 가자지구 건물의 25~45%가량이 손상·파괴된 것으로 추산됐다고 미국 매체와 가자지구 내 국제기구가 밝혔다. 현재 가자지구 주민들은 하루 빵 2조각으로 버티면서 물을 구하기 위한 생존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3일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지 4주(28일)째다. 이날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코페르니쿠스 센티넬 위성 사진 비교..

“최악의 시가전 될 것”... 땅굴만 500㎞, 가자는 ‘악마의 놀이터’

하마스, 수십m 지하 땅굴에 무기·식량 저장고, 수송 레일도 설치 WSJ “가자 침공하는 이스라엘군, 극도로 혼란한 지옥 풍경이 맞을 것” 이철민 국제 전문기자 입력 2023.10.25. 14:02업데이트 2023.10.25. 17:43 하마스 전투요원과 민간인이 혼재한 건물 옥상에선 저격 총알이 날아들고, 주택과 도로 잔해 곳곳에는 부비트랩이 설치되고, 드론에선 장갑(裝甲)을 뚫는 총탄이 쏟아지고, 이슬람 사원과 학교에선 로켓이 발사되고… 팔레스타인 무장테러집단인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 지구(Gaza Strip)에 대한 이스라엘방위군(IDF)의 대규모 지상군 투입이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1400여 명이 숨진 이래, “하..

“다 죽일 것”…‘기독교 개종’ 하마스 지도자 아들이 말하는 ‘하마스의 진짜 목표’

송현서입력 2023. 10. 25. 17:38 [서울신문 나우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위 지도자인 하산 유세프의 아들이자,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뒤 이스라엘을 위해 스파이로 활동해 온 모사브 하산 유세프(오른쪽)가 미국 CNN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위 지도자인 하산 유세프의 아들이자, 이슬람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뒤 이스라엘을 위해 스파이로 활동해 온 모사브 하산 유세프가 하마스의 ‘진짜 목표’를 밝혔다. 모사브 하산 유세프는 2000년대 초반 기독교로 개종한 뒤 미국에서 생활해왔다. 아버지인 하산 유세프가 하마스의 창설멤버이자 팔레스타인에서 매우 존경받는 지도자임을 감안했을 때, 매우 충격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유세프는 2006년경부터 미국에..

“확전 막자” 미국 압박에 인질 협상도, 지상군 투입도 ‘머뭇’… 이스라엘의 딜레마

권경성 기자 입력 2023.10.23 21:00 바이든, 네타냐후와 통화… 서방 정상들 성명도 구호품 전달 시간도 벌어야… 하마스·이란 밀착 “지상전 최장 석 달” 전의… 가자 안쪽 첫 교전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의 한 참가자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나치 독일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에 빗대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브뤼셀=AFP 연합뉴스 일찌감치 예고한 가자지구 내 지상군 투입 문제를 두고 이스라엘이 머뭇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가 가자지구에 붙잡고 있는 인질 212명(이스라엘 정부 발표)의 안전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다. 특히 전폭적 지지를 보내 준 미국의 은근한 압박을 무시하기 힘들다. 섣불리 움직였다가 미국인 인질을 상당수 잃으면 미국 입장이 어떻게 ..

“이건 전쟁 아닌 학살” 하마스 참수 추정 아기 시신도

입력 : 2023-10-11 17:57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남부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숨진 민간인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기습 공격한 이스라엘 마을에서 아기 40명을 포함한 민간인 수백명이 잔혹하게 학살된 정황이 나타났다. 일부 어린이는 참수됐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약 1.6㎞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 하마스에 의해 살해당한 시신 수백구가 수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색 작업을 벌이는 군과 경찰 관계자들에 따르면 온 가족이 침실 등 집 안에서 총에 맞아 몰살된 사례가 확인됐다. 수색 중 발견된 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