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입력 2023. 9. 6. 13:02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약 90만년 전 인류의 조상이 98.7%까지 사라져 한때 전 세계의 번식 가능인구가 1280명까지 줄어드는 등 인류가 멸종 위기를 겪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 이미지) 5일(현지시간)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화둥사범대학 판이쉬안 교수팀은 인간 게놈 3154개 유전 정보를 이용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특정 시점에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고 지난달 31일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했다. 인구 병목 현상은 집단유전학에서 특정 개체군의 크기가 급격히 감소한 뒤 적은 수의 개체에서 다시 번성하는 현상으로, 유전자 빈도와 다양성에 큰 변화가 생긴다. 연구에 따르면, 90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