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2022.09.09 14:00 업데이트 2022.09.09 14:10 강찬수 기자 구독 삼림욕 하기 좋은 가평 잣향기푸른숲. 전 세계 나무가 토양에서 물을 빨아올리는 데 들이는 에너지가 전세계 수력발전소 발전량과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종현 기자 지구 상에 존재하는 나무들이 토양에서 물을 빨아올리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쏟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양이 전 세계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는 것이다. 인류가 성취한 현대 에너지 공학의 업적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에너지 활용법을 식물들이 장구한 진화 과정에서 이미 획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타 바버라 캠퍼스의 지리학과·생태학과 연구팀은 최근 '지구물리학 연구 저널: 생물지구과학 (Jour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