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거성 3

목성만 한 행성이 먹혔다…"50억년 후 지구의 최후 미리보기"

발행일 : 2023-05-06 00:50 생명이 꺼져가는 별이 최후의 순간 몸집을 부풀어오르며 목성만 한 거대한 행성을 집어삼키는 장면이 처음으로 관측됐다. 50억 년 후,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변모하면 이처럼 지구를 집어삼킬 수도 있다. 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카블리 천체물리학우주연구소와 하버드대,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등 공동연구팀은 이날 과학저널 ‘네이처’ 온라인판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공식적으로 ‘ZTF SLRN-2020’으로 명명된 이 현상은 1만 2000광년 떨어진 독수리자리 근처에서 관측한 것으로, 단 일주일만에 별이 100배까지 밝아지는 모습이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을 죽음을 앞둔 별이 주변 행성을 집어삼키는..

초신성 폭발 일어나는 현장, 사상 최초 관측 성공

[아하! 우주] 입력 2022. 01. 16. 13:56 수정 2022. 01. 16. 18:06 댓글 136개 [서울신문 나우뉴스] 우주의 신비갤러리 이동 지난 1년 동안 폭발하기 전의 적색 초거성을 표현한 상상도.(출처=W. M. Keck Observatory/Adam Makarenko)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는 현장이 관측 사상 처음으로 망원경에 잡혔다. 태양보다 10배 이상 큰 별은 생애 마지막에 적색거성으로 진화했다가 대폭발로 별의 일생을 끝내는데, 이를 초신성 폭발이라 한다. 신성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늙은 별의 임종이다. 옛날 망원경이 없던 시대에 갑자기 밝은 별이 나타난 것을 보고 신성이라 불렀을 뿐이다. 이런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면 그 밝기는 한 은하를 초월할 정도로 우주에서 일어나는 가장 ..

초고밀도 백색왜성 발견… 달 크기에 태양 질량 1.35배

8. 30. 10:32 ​ ​ ​ 지구에서 130광년 떨어진 곳에서 질량이 태양의 1.35배나 되는 초고밀도 백색왜성 ZTF J1901+1458 발견… ​ 자전주기는 7일, 자기장은 지구의 10억 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 ​ 미국 캘리포니아 공학대학 일라리아 카이아조 박사팀은 「네이처」에서 달 정도 크기에 질량이 태양의 1.35배나 되는 초고밀도 백색왜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질량이 태양보다 훨씬 큰 별은 초신성 폭발로 생을 마치고, 약 97%에 이르는 대부분의 별은 고밀도 백색왜성이 된다. ​ 지구에서 130광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백색왜성 ‘ZTF J1901+1458’은 지름이 약 4,272 km로 달보다 약간 크지만 질량은 태양의 1.35배나 된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