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리포트] 2020.10.24 09:00 남극 지하에 설치된 중성미자 탐지기의 모식도다. 사이언스 제공 2009년 개봉했던 SF영화 '2012'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지진과 화산 폭발, 해일 등 각종 재난이 한꺼번에 일어납니다. 언뜻 흔한 소재처럼 보이지만, 재난이 일어난 이유가 저 같은 핵물리학자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바로 ‘중성미자’라는 입자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물질과 잘 반응하도록 성질이 변하면서 지구의 내부 물질과 반응해 지각 등을 붕괴시켜버린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중성미자, 대체 어떤 입자이기에 이런 상상이 가능했던 걸까요? 내 몸도, 검출기도 유유히 통과하는 ‘유령’, 중성미자 남극의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 사이언스 제공 3화(7월 15일 자)에 나왔던 ‘뮤온’이라는 기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