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미자 2

사람도 통과하는 '유령입자' 중성미자

[프리미엄 리포트] 2020.10.24 09:00 남극 지하에 설치된 중성미자 탐지기의 모식도다. 사이언스 제공 2009년 개봉했던 SF영화 '2012'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지진과 화산 폭발, 해일 등 각종 재난이 한꺼번에 일어납니다. 언뜻 흔한 소재처럼 보이지만, 재난이 일어난 이유가 저 같은 핵물리학자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바로 ‘중성미자’라는 입자가 어느 날 갑자기 다른 물질과 잘 반응하도록 성질이 변하면서 지구의 내부 물질과 반응해 지각 등을 붕괴시켜버린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중성미자, 대체 어떤 입자이기에 이런 상상이 가능했던 걸까요? 내 몸도, 검출기도 유유히 통과하는 ‘유령’, 중성미자 남극의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 사이언스 제공 3화(7월 15일 자)에 나왔던 ‘뮤온’이라는 기본..

블랙홀은 정말 지금 지구를 파괴할 수 있을까?

시리즈우주 스마트 1분 2020.09.19. 17:0215,166 읽음 출처:Sciencemag 출처:SciencenewforStudent 블랙홀이 드디어 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블랙홀이 모습을 먼저 드러냈다기 보단 인류가 수많은 노력 끝에 블랙홀의 모습을 드디어 카메라에 담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019년 블랙홀을 연구하던 연구진들이 드디어 8개의 전파망원경을 통해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습니다. 관련 연구자들은 미국, 스페인, 칠레, 남극 등 각각 멀리 떨어진 6개의 대륙에 8개의 전파망원경을 연결한 후 전파의 간섭 현상을 통해 하나의 큰 망원경처럼 작동시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이용해 블랙홀과 그림자를 관측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관측된 블랙홀은 중심에 위치한 어두운 부분을 주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