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3

인류 식량 파수꾼 호박벌 실종, 이제 시작일 뿐

2023.09.18 07:00 유럽 호박벌의 75%는 2080년까지 서식지의 최소 30%를 잃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키미디어 제공 유럽 호박벌이 향후 40~60년 내 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에 서식하는 호박벌 46종 중 75%가 2080년에 이르러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호박벌의 '집단 실종'이 목격되고 있지만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는 분석이다. 시몬 델리쿠르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공간역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구분돼있지 않은 유럽 호박벌(학명 Bombus) 38~76%의 서식지가 2061년~2080년 사이 최소 30%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13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온도 변화에 대응하는 식물의 개화시기 조절 방법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가 농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 파악 가능 2021.09.03 09:00 김병희 기자 겨울이 되면 일부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거나 좀 더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대부분의 식물들은 꽃을 피우지 않는다. 진화 과정에서 동물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이동성을 갖게 된 데 비해, 식물은 개화 시기 등을 조절하는 유연성을 얻어 번식과 생존에 좋지 않은 상황을 피하고, 좋은 환경이 올 때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식물들의 개화 시기가 늦어진다. 온도가 내려가면 겨울이 온다는 것을 의미하고, 겨울에는 곤충 같은 수정 매개자도 거의 없을뿐더러 수정을 통해 씨앗이 생겨도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식물체들은 온도가 낮아지면 개화 시기를 늦추는 ..

지구온난화로 강력한 태풍 50% 늘어난다

2020.12.17 04:00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2배로 높아지면 태풍의 수는 주는 대신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확률이 50%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제공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2배로 높아지면 태풍의 수는 주는 대신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확률이 50%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제공 인류의 활동으로 기후변화가 가속되며 태풍과 폭우, 폭염 같은 기후재난이 점차 강력해지고 있다.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2배로 늘면 태풍의 수는 주는 대신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할 확률은 50%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악셀 티머만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단장 연구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배 증가하면 3등급 이상인 ‘강’ 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