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입력2020-12-22 10:00:01 ●과학 정보, 경시했다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 소홀했다 ●일상 공간 방역 중요성, 간과했다 18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북병원에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환자 치료 공간이 부족해지자 방역당국은 이동형 병상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스1] “한 번 더 가게 문 닫으라고 하면 그때는 정말 곡소리 날 거예요. 이 얘기, 기사에 꼭 좀 써주세요.” 10월 13일 서울지하철 사당역 근처 한 노래방에서 만난 업주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8월 19일 방역당국이 노래방 등 12개 ‘고위험시설’ 영업중단을 명령하고부터 50여 일 간 뾰족한 수입 없이 지냈다고 했다. 영업규제가 언제 풀릴지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