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카페] 척박한 땅에서 자라지만 하반신 마비시키는 풀완두 독성 물질 유전자 규명,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 개발 기대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입력 2023.07.17 08:53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1863년 작 동판화 ‘풀완두 덕분에(Thanks to the grass pea flour)./위키미디어 검은 옷을 입은 여인이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앞쪽의 여인은 얼마나 굶었는지 일어서지도 못하고 팔만 겨우 뻗고 있다.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가 1863년에 발표한 이 동판화는 나폴레옹 군대의 공격을 받아 식량이 바닥난 마드리드의 거리 풍경을 그렸다. 아무리 전쟁 중이라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음식을 나누는 훈훈한 장면이 왜 이렇게 음산한 분위기로 그려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