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4 16:37 대암산 정상에서 촬영한 적중-초계분지(왼쪽)와 운속 충돌 증거. 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약 5만년 전 직경 200m의 운석이 떨어져 생긴 한반도 첫 운석 충돌구가 규명됐다. 그동안 국내외 지질학계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한반도 운석충돌구의 직접적인 증거가 처음 나온 것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질연구센터 연구팀이 경남 합천군 적중면과 초계면에 걸쳐 있는 약 7km 직경의 적중-초계 분지를 올해 1월부터 현장조사·분석한 결과 운석 충돌구라는 결론을 내리고 국제학술지 ‘곤드와나 리서치’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백악기 후반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운석 충돌은 공룡의 대멸종과 포유류가 등장하게 된 생물학적 대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적중-초계분지는 독특한 그릇 모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