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 bluesky-pub@hanmail.net 코로나19의 혼란이 다시 찾아왔다. 영국의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베타, 브라질의 감마, 인도의 델타, 페루의 람다, 미국의 엡실론 등등 세계가 변이 바이러스의 출몰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는 높은 감염성과 빠른 전파력이 특징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조차 돌파감염이 될 정도다. 심지어 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플러스까지 발견돼 델타 변이가 점점 지배 변종이 되어가고 있다. 대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왜 자꾸 변이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선택압’ 작용으로 변이 가속화 변이는 바이러스의 생존전략이자 최대 무기다. 코로나는 단백질로 구성된 외피(껍질) 안에 유전물질 RNA만 가진 RNA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