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에너지 2

한국이 만든 '1억℃ 인공태양' 20초 빛났다…세계기록 달성

[중앙일보] 입력 2020.11.24 15:52 수정 2020.11.24 16:38 박형수 기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직원이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 진공 용기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카본 타일로 만들어진 KSTAR 내부 표면은 1억도의 초고온 상태를 버티느라 변형, 손상된 모습도 보인다. 프리랜서 김성태 한국의 인공태양 KSTAR가 또 다시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KSTAR연구센터는 2020년도 KSTAR 플라즈마 실험에서 핵융합 핵심 조건인 섭씨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를 20초 이상 연속 운전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억℃ 초고온 플라즈마 운전의 세계 최고 기록이자, 지난해 운전 기록인 8초를 2배 이상 연장한 성과다. 핵융합연구원은 올 2월에..

'으르렁'대는 미국·중국도 손잡는 초대형R&D 프로젝트 ITER란 무엇인가

2020.07.28 17:05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ITER 현장 입구에 ITER 회원국의 국기가 걸려있다. ITER 제공.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는 핵융합에너지의 실용화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주요 7개국이 공동으로 프랑스 카다라슈 지역에 대형 초전도핵융합실험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한국, 인도다. 프로젝트 시작은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과 당시 소련이 핵융합 분야 협력을 1985년 천명한 뒤 미국·러시아·EU·일본이 1988년 4월에 합류했다. 이어 중국이 2003년 1월, 한국이 2003년 6월, 인도가 2005년 12월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총 7개국이 프로젝트를 이끌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