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의 사람 이야기] 진화를 대하는 태도 21.02.09 12:50l최종 업데이트 21.02.09 12:50l 일 년째 계속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일상적인 삶이 무너지고 사회가 변하는 요즈음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말이 있다. 변이와 진화 그리고 적응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됐다", "인건비 줄이려고 무인 카페가 등장하고 무인 편의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카페와 편의점이 진화하고 있다",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다" 등의 소식을 접한다. 변이와 진화, 적응은 인류학의 핵심 주제이며 따로 떼어 설명할 수 없는 관계다. 변이란 사람과 사람, 집단과 집단 사이의 생물학적 차이를 말하며, 진화는 변이가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