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중앙일보 입력 2022.12.18 19:44 급증하는 치매 막으려면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고 치료제는 없다.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 피폐해진다.’ 기억과 삶을 모두 앗아가는 치매는 모든 국가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일찌감치 ‘인류가 당면한 주요 건강 위협 요소’로 규정했다. WHO는 현재 전 세계 치매 환자가 5000만 명이 넘고, 2030년에는 7800만 명, 2050년에는 1억3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에서 치매 유병률은 10.3%에 달한다. 노인 100명이 모이면 그중 10명 이상은 치매 환자라는 얘기다. 의과학 기술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직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