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배양세포와 쥐 대상 실험으로 확인 2021.01.22 08:48 김병희 객원기자 산불 파수꾼이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오히려 산에 불을 지른다면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이 노화하는 뇌의 면역계 특정 세포에서도 일어난다는 연구가 나왔다. 불씨를 없애는 대신 만성 염증의 불꽃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이런 염증을 줄이는 것이 노화 과정을 늦추고 심장병과 알츠하이머병, 암이나 허약함 같은 노화 관련 질환 발병을 늦추는 한편, 거의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점차적인 정신적 노쇠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무엇이 면역계 특정 세포의 염증성 과잉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었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의대 신경학과 연구팀이 이런 면역세포의 일탈과 관련된 호르몬을 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