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의 세계 스티븐 호킹은 과학적 무신론의 마지막 제4단계인 양자물리학적 진화론을 제안했다. 양자물리학적 진화론은 물질이 무(無)에서 생겨났으므로 신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았고, 오히려 인간이 신이라고 주장한다. 이제 호킹이 양자물리학적 진화론을 서술하고 있는 『위대한 설계』를 마지막으로 검토해보기 로 한다 호킹에 의하면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과거에는 철학과 신학의 영역이었으나 현대에는 과학의 영역이 되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찰스 세이프(Charles Seife)는 『현대 우주론을 만든 위대한 발견』에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주론의 대 전환이 세 번 있었다고 한다. 첫째는 코페르니쿠스에 의하여 아리스토텔레스와 기독교의 신화적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전환된 것이다. 두 번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