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포커스] 열수분출구 환경의 수소 이용해 신진대사 2021.12.17 09:00 이성규 객원기자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은 1859년에 펴낸 ‘종의 기원’에서 모든 생명체의 형태에 대해 단 하나의 기원 세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즉, 지구 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면 기원이 되는 공통 조상 하나로 귀착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과학계에서는 이를 ‘최종 우주 공통 조상(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 LUCA)’, 즉 루카라고 부른다. 수소가 생산되는 열수분출구에서는 생명의 기원인 루카가 신진대사 반응의 95~97%를 다른 에너지원 없이도 진행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NOAA Photo Library 인간, 원숭이, 사자, 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