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출판 보도 기사

‘과학과 신神의 전쟁’ 출간-단산면 출신 허정윤 박사

heojohn 2020. 3. 13. 00:55
  • 영주시민신문승인 2017.09.25 17:15 호수 636

신을 부정하는 과학적 무신론 오류 밝히고
과학적 유신론이 사실임을 이 책에서 설명

우리고장 단산면 출신 허정윤(69) 박사(철학)가 최근 무신론의 오류를 밝히고, 유신론이 사실임을 설명하는 「과학과 신의 전쟁」을 출간해 신학계는 물론 타 학문에 종사하는 학자들에게도 집중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과학적 무신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그것이 오류임을 밝히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하지만 책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유신론에 대한 과학적 논증, 이른바 ‘과학적 유신론’의 설파(說破)다.

책의 1부는 고대신화와 종교, 신학과 철학, 그리고 초기 과학 및 신의 존재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2부에서는 과학적 무신론의 발전 과정과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역사적으로 과학적 무신론이 마르크스-엥겔스의 ‘역사적 유물론’과 다윈의 생물학적 진화론이 결합해 발전한 것이라는 저자의 통찰이다.

책의 3부에서도 저자의 창의적 발상이 눈에 띈다. 노자의 동양철학적 관점에서 양자물리학이 발견한 이론들과 과학적 실재 논쟁들, 그리고 현대 우주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과학적 유신론을 마침내 정립해 가는 것이다.

이 책을 추천한 장왕식 박사(감리교신학대학 교수)는 “오늘날 세속 인문학의 대세는 과학적 무신론이다.

무신론들이 과학적으로 얼마나 허술하고 합리적이지 못한 토대에 근거하고 있는지를 따지는 데 있어서는 매우 소홀하다.

저자의 글은 이런 잘못들을 치유하는데 탁월한 저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저자 허정윤 박사는 단산면 옥대4리(모산) 출신으로 옥대초와 영주중, 영주제일고(전 영주종고 상과)를 졸업하고, 국제대학(현 서경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처음에는 외환은행에 입사하였고 한국종합금융, 증권회사 등에서 재직했다. 은퇴 후 총신대 평생교육원에서 신학학사(Th.B)를,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를, 평택대 피어선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Ph.D)를 각각 취득했다.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과학적 무신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다. 「과학과 신의 전쟁」은 저자가 박사학위 취득 후 유신론을 연구해 과학적 무신론의 대안으로 제시하기 위해서다.

저자는 이 외에도 각종 진화론에 대한 비판적 소논문들을 다수 발표했다. 또 문학 활동에도 참여해 장편 팩션 「흑암전설」을 발표했고, 단편소설도 여러 편 출간했다.

저자와 초중고 동창인 권오찬(69.영주동) 씨는 “예전에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틈만 나면 책을 읽는 ‘독서광’이었다”며 “당시 산골 촌놈이 중학입시(1961년) 때 영주중에 2등으로 합격하였으니 그 때부터 영재성이 돋보였다.

그 후 금융계에 진출해 지도자로 전문가로 활동하다 퇴직 후 신(神)을 연구한다고 들었는데 지금 보니 신들린 사람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