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출판 보도 기사

과학과 신의 전쟁…과학적 무신론 VS 과학적 유신론

heojohn 2020. 3. 13. 00:46

입력 : 2017-09-19 13:58/수정 : 2018-01-27 22:18

 

 

 


신은 존재하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두 가지, 유신론과 무신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유신론은 인류의 신화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각 종교와 신학의 바탕을 이룬다. 자연철학은 자연발생론을 주장하면서 신의 역할을 점차 축소했다.

과학은 실증주의를 학문적 방법론으로 채택한 이후 ‘보이지 않는’ 신의 존재를 아예 부정해버렸다.

하지만 저자는 신화와 신학, 철학과 과학에서 신의 존재에 대한 역사적 논쟁을 체계적으로 검토했다.

또 창조론을 부정하는 진화론의 오류와 문제점을 분석했다.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된 과학적 무신론을 비판하고 과학적 유신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법칙의 전체적 내용을 알고 보면 우주와 생명의 창조주인 신의 존재는 오히려 더 확실하게 드러난다"고 논증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창조론자들이 부인하는 진화론이 오히려 신의 존재를 긍정하는 이론이 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콜럼버스가 달걀을 세우기 위해 껍질을 깨버린 것처럼 과학적 무신론이 만들어낸 빅뱅의 특이점을 깨버리면, 진화론으로 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허정윤 박사

 


독자들이 주요 내용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도표를 삽입했다. 책을 읽은 뒤 연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풍부한 자료를 인용하고 논문 형식으로 서술했다.

저자는 이 책의 결론에서 "실증주의 과학자들은 사실성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것을 과학의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그렇다면 과학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해서는 과학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이유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면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실재를 부정하는 주장이나 보이지 않는 것을 비과학적 방법으로 실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두 과학적인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고 했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과학적 무신론은 이론적 근거를 상실했고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왕식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는 이 책 추천사에서 "오늘날의 세속 인문학의 대세는 과학적 무신론"아라며 "무신론자가 되지 않는 이상 진정한 지성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이가 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자신들이 삶의 신조로 택하는 그런 무신론들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허술한 토대에 근거하고 있는지 따지는데 매우 소홀하다. 저자의 글은 이런 잘못을 치유하는데 탁월한 저서"라고 밝혔다.

김재진 전 한국조직신학회 회장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과학적 무신론의 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양승훈 캐나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장은 "주변에 과학으로 인해 하나님을 믿기 어렵다고 하는 청년 지성인들이 있다면 이 책이 유용한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은행원, 증권맨 등 직장생활을 한 뒤 총신대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해 신학학사(Th.B)를, 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를, 평택대 피어선신대원에서 철학박사(Ph.D.) 학위를 취득했다.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과학적 무신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발생에서부터 한민족 교회로 유입하기까지의 과정을 중심으로'이다.

이 논문은 유신론에서 출발한 고대 인류의 신의식이 서양에서 과학적 무신론으로 전환해 한국교회에 유입된 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과학적 무신론의 비합리성을 비판했다.

저자는 이외에도 진화론에 관련한 비판적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767723&code=61151611&cp=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