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A 창조론 과 오메가Ω 창조론/오메가(종말론적) 창조론 연구

과학적 무신론 비판하기(4): 인간의 기원

heojohn 2020. 11. 26. 23:38

기독교는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특별한 목적을 가지시고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그가 창조하신 땅과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권한과 의무를 맡기시려는 것이었다(1:26-28). 그러나 다윈주의자 및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그런 사실을 부정한다. 그들은 하나님이 몇 개 또는 한 개의 원시 생명체를 만들었거나, 또는 아예 물질의 화학작용에 의해서 원시생물이 생겨났고, 인간은 그것이 진화한 동물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각 생물의 DNA 또는 RNA의 유사성에 따라서 진화계통수를 그려놓고, 그것이 지구 생물의 역사라고 주장한다. 각 생물의 DNA가 그 생물의 생명 정보를 담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진화계통수는 그들의 관점에서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아직 연구가 끝나지 않은 각 생물의 DNA 데이터를 처리해서 그린 허구의 그림일 뿐이다. 그러므로 진화계통수를 사실이라고 믿는 것은 과학적 무신론에 속아서 하나님의 창조를 믿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진화계통수에 의하면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은 침팬지이다. 인간과 침팬지의 게놈(유전체)을 비교하면, 97%에서 99%까지 일치한다고 한다. 그러나 누구나 알다시피 인간과 침팬지 사이에는 유사성보다 이질적인 면이 더 많다. 인간의 게놈을 구성하는 염색체 숫자는 46개이고, 침팬지는 48개이다. 인간의 생명 정보인 DNA를 연구하기 위해 2003년에 인간게놈프로젝트를 끝낸 과학자들은 곧바로 국제적 연구팀을 만들어 엔코드(DNA 원소 백과사전)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인간게놈을 구성하는 DNA는 약 32억 개로 밝혀졌고, DNA들은 약 25,000개의 유전자로 계열화되었다. 유전자는 다시 46개의 염색체로 계열화되어 각 체세포의 핵에 들어있다. 46개의 염색체는 부모가 23개씩 나눠준 것이며, 23개의 쌍()은 상동염색체로 불린다. 게놈을 가진 체세포는 분열하여 2개의 딸세포로 증식한다. 정자와 난자를 말하는 생식세포는 체세포의 염색체가 23개로 감수분열(46/2)한 것이다. 수억 개의 정자 중에서 1개가 난자를 만나 짝짓기에 성공하면, 모의 자궁에서 한 개의 배아를 형성한다. 그 배아가 세포분열을 통해 2-4-8-16...으로 늘어나서 성체가 된다. 인간의 몸은 약 60조 개의 체세포로 구성된다. 인간의 체세포 크기는 대개 0.1, 세포핵은 0.02-0.03정도이다.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수행했던 스티븐 콜린스는 단백질 생산 정보를 가진 5% 이하의 DNA만 유전자로 보고, 나머지 95%는 쓰레기(junk) DNA로 취급했다. 그러나 콜린스의 DNA 이해에는 오류가 있었다. 그 당시에는 DNA가 엑손(Exon)과 인트론(Intron)의 정보를 전부 mRNA에 전달하면, 엑손 정보만이 단백질 생산에 쓰이고 인트론 정보는 쓸데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콜린스는 그런 오해에도 불구하고, 신의 언어에서 네 글자(A, T, G, C) 배열로 이루어진 DNA를 신이 설계한 생물의 생명정보라고 해석했다. 무신론자였던 콜린스는 DNA가 물질의 화학작용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바이오로고스(biologos)설을 제안하면서 유신론을 인정하고 회심했다. 그 뒤에 이어진 엔코드프로젝트 연구에 의하면, 아직 그 기능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정크 DNA도 각각 생명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인간 조상으로부터 인간게놈을 이어받은 것이지, 침팬지 게놈에서 진화했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인간과 각 생물은 하나님이 만드신 유전법칙에 따라서 부모의 게놈 구조를 그대로 물려받을 뿐이다. 더욱이 생물의 게놈에는 계통을 벅어난 변이가 발생하면, 다음 세대에서 유전자 복구 시스템이 작동한다. 진화의 계통수가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적 무신론자들은 유전법칙에 따라 생물의 게놈이 새로운 종의 게놈으로 진화하는 메커니즘을 각 DNA 단위로 설명해야 한다. 그런 방법으로 각 DNA 데이터를 분석하면, 하나님이 그의 형상으로 인간을 창조하시려고 인간게놈을 특별하게 만드셨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다. 누가 하든지, 인가의 기원논쟁을 해결하는 방법은 그 길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2014년에 착수한 4차원(4-dimensional) 시공간에서 DNA의 구조와 기능을 밝혀내려는 ,4D뉴클레옴(Nucleome)프로젝트 등의 연구가 그런 사실을 입증할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