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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선진국이라던 이스라엘, 잇단 '변이 감염'에 발칵

heojohn 2021. 5. 5. 05:59

정우진 입력 2021. 05. 05. 04:08 댓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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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2건·칠레 1건.. 모두 여행자
인도 변이도 19건.. 재창궐 우려감


국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한 이스라엘에서 백신 접종자가 브라질·칠레·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2건의 브라질 변이와 1건의 칠레 변이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최초로 보고된 남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백신 접종을 마치고 최근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로 확인됐다. 또 이스라엘 내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19건 추가돼 총 60명이 인도 변이에 감염됐고 이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5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새로운 변종이 백신 접종자나 코로나19 완치자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TOI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기존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현재 알 수 없기 때문에 보건부 관계자들이 이스라엘에서 다시 감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TOI는 “특히 인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중 5명은 모두 16세 미만의 학생으로 이 연령대 대부분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2~15세를 대상으로 한 백신 사용을 승인하는 대로 해당 연령대에 예방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특별 허가를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7개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국민에게 불필요한 해외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달했던 이스라엘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60%가 넘는 약 500만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등 발빠른 백신 접종으로 감염률과 사망률을 크게 낮춰 백신 선진국으로 꼽힌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