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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스코틀랜드, 치료법으로 '등산' 처방 가능

heojohn 2022. 3. 25. 07:26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2.03.24 10:04

    국립공원과 협의해 환자 대상 입장료 할인

    이미지 크게보기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의료적 효과가 있어 병원에서 처방해 주기도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
     
    캐나다, 스코틀랜드에서 ‘산에 가는 것’을 정식 치료법으로 의사가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의료 목적으로 자연 활동을 처방하기 시작했다. 
    캐나다의 경우 최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공원 재단과 캐나다국립공원공단이 협력해 ‘자연 처방전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의사는 환자에게 캐나다국립공원 연간 이용권(약 72달러)을 무료로 처방해 줄 수 있다. 이 처방은 검증된 산행의 의학적 효능에 근거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아직 본격적인 처방 단계는 아니지만 그와 유사한 움직임이 있다. 미국국립공원공단이 ‘파크RX’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 활동을 처방으로 내릴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관련 행사로 오는 4월 17일 하루 동안 국립공원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연구에 따르면 나무가 있는 야외에서 90분을 보내면 우울증과 연관된 두뇌 부분의 행동이 줄어든다고 한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혈압, 불안 정도를 낮추고 행복감을 증가시킨다. 공격성, 주의력결핍장애 등을 줄이고 통증 억제 및 면역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입증됐다.
    본 기사는 월간산 2022년 3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