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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구진 LK-99 검증…美 "게임 끝" 中 "초전도성 없다"

heojohn 2023. 8. 8. 23:09
중앙일보

입력 2023.08.08 16:50

업데이트 2023.08.08 17:02

LK-99 연구진인 김현탁 윌리엄앤드메리대 교수가 공개한 상온·상압 초전도체. 사진 김현탁 교수 유튜브 캡처

세계 최초의 상온·상압 초전도체 물질이라고 주장하는 ‘LK-99’에 대한 해외 학계의 검증이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슬프지만 이제 게임이 끝났다”며 “LK-99는 상온 초전도체가 아닌 저항성이 매우 낮은 저품질 소재”라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어 “진실과 싸우는 건 의미가 없다. 데이터가 보여준다”며, LK-99가 일부 반자성(외부 자기장의 반대 방향으로 자기화)을 보이는 것에 대해 “LK-99에 들어가는 재료인 구리(Cu)·납(Pb)·인(P)은 반자성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중국 베이징대 물리학과 교수팀(ICQM)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한 연구 결과에서 LK-99와 같은 구조의 물질 합성에는 성공했지만, 초전도성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LK-99 샘플에서 초전도성은 없지만, 소량의 강자성(자기장을 없애도 자기화가 남는 성질)을 발견했다”며 “초전도체라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