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3

‘간’이 병들고 있다는 신호들

김용 기자 | 입력 2022년 4월 12일 11:59 | 수정 2022년 4월 12일 13:05 | 85,20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속의 간은 병이 들어도 증상이 없다. 흔한 지방간은 물론 간암도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다. 본인이 통증이나 심한 피로감 등을 느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간 이상을 살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건강검진의 ‘간 수치’… “방심하지 마세요” 건강검진을 하면 혈액검사를 한다. 검사결과 이른바 ‘간 수치’가 나온다. 지방간 등 간에 이상이 있으면 수치가 올라간다. 간세포에 있는 효소인 AST, ALT의 수치가 상승한다. 간의 염증 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염증으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효소들이 혈액 속으로 빠져나와 혈중 AST·ALT 농도가 올라간다. 하지만 이미 ..

간암 원인의 70%… 술 아닌 '이것'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07.23 05:00 헬스조선 DB 간암 발생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간암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중요한 사실은 간암의 70% 이상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기인하고 있다는 것. C형간염은 간암 원인의 10%, 알코올성 간염은 5~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3%에서 감염돼 있는데, 40년 전만 해도 10%가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감염률이 높았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장기간 감염되면 만성간염을 거쳐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고 종국에는 간암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병이 더 진행하기 전에 철저하게 B형간염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릴 때 감염될수록 만성화 간염 바..

술 안먹는데도 지방간...20~40대 '비알코올성지방간' 증가

캔서앤서 2020.11.05. 13:389,551 읽음 비밀글 15년 뒤 10명 중 6명이 비알코올성지방간ㆍ복부비만 서울아산병원 박혜순ㆍ강서영 교수팀, 임상의학저널 논문 서울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40대 정모 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정씨의 지방간 원인은 ‘어난 뱃살’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지방간은 술 때문에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정씨처럼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적지 않다. 정씨는 일이 많아 규칙적으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배달 음식으로 급하게 식사를 하고, 일 때문에 운동도 못했다. 정씨의 체질량지수(BMI)는 27.1kg/m2로 비만이었고, 허리둘레는 101cm로 복부 비만이 심각했다. 정씨가 진단받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방치하면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