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화보] 글·사진 금기연 취미사진가 입력 2022.04.26 10:05 신대호수 왜가리 촬영기 中 이미지 크게보기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사냥감을 잡은 왜가리가 힘차게 물속에서 솟아오릅니다. 마치 개선하는 용사처럼 두 날개를 활짝 펴고 입에는 커다란 전리품을 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마치 창으로 찌른 것처럼 먹이의 몸통을 날카롭고 긴 부리로 찔러 관통시킨 것입니다. 당연히 덩치 크고 힘 좋은 붕어도 어찌할 방도가 없습니다. 6시간 동안 바위인양 숨죽여 물고기를 기다린 왜가리. 비로소 전광석화의 기술로 물고기를 잡아냅니다. 물고기를 안전한 곳에 내린 녀석은 먹이가 저항의 몸부림을 멈출 때까지 기다립니다. 자세히 보면 먹이를 아래위의 부리로 젓가락처럼 집은 것이 아닙니다. 마치 창으로 찌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