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 세포 2

단 한번에 쥐의 파킨슨 병 완치했다

[표지로 읽는 과학] 2020.06.27 09:00 네이처 제공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뉴런과 뉴런 사이 무언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이번 주 표지로 실었다. 뉴런은 신경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을 생성에 다른 뉴런에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뇌가 활동하게 한다.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가 사라지는 질병이 대표적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이다. 치료제가 거의 듣지 않는 불치병인데 한 번의 치료법 만으로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가 잡혔다. 푸시앙동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세포 및 분자의학부 교수 연구팀은 세포의 단백질 하나만 조절해도 뉴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파킨슨병에 걸린 쥐를 치료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이달 24일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발견은 우연히 이뤄졌다. 연구팀은 세포..

하지마비 환자, 뇌파 인식모자 쓰고 로봇옷 입고 걷는 시대 열린다

2020.04.22 12:00 김래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단 책임연구원(왼쪽)이 뇌파로 조종하는 외골격로봇을 찬 채 움직이는 연구원을 지켜보고 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이달 13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선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검은 모자를 쓴 한 연구원이 외골격로봇을 착용한채 조심스레 한 발을 내디뎠다. 옷처럼 입는 외골격로봇은 흔히 자신의 힘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사람의 움직임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보통 외골격 로봇은 살짝 힘을 주거나 조종장치로 작동하지만 이 로봇은 그런 장치가 필요없다. 대신 여러개 전극이 달린 모자가 그 역할을 한다. 로봇을 착용한 사람은 머리 속에 움직임을 떠올리기만 하면 된다. 실제로 연구원이 앞으로 가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