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N사피엔스] 2020.09.17 15:00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파스퇴르의 백신 개발로 유럽인의 평균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20세기로 넘어가 면역학이 눈부시게 발전했으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백신과 면역의 원리를 인정하지 않는, 또는 부작용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에서는 일부 맘카페 중심으로 자연치유방식을 추구한다며 백신을 거부하는 운동이 일기도 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른바 ‘수두파티’이다. 수두는 주로 10세 미만 소아가 걸리는 질병으로 수두 바이러스가 병원체이다. 수두에 걸리면 가려움을 동반하는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보통의 건강한 아이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된다. 수두는 생후 12~15개월 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수두파티란 예방접종을 하는 대신 수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