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데이] 입력 2015.10.25 01:39 | 450호 6면 지면보기 사진 크게보기 베이징 천안문광장의 오성홍기 게양식. 중국공산당은 13억 인민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의식주를 해결한 중국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민주주의 체제보다 ‘좋은 정부’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중앙포토] 최근 중국 정치학계가 중국의 민주집중제가 서방의 체제보다 우월하고 앞으로 국제 표준이 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중국 체제 우월론’ 어떻게 봐야 하나 한편으로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서방에서도 1950~70년대 자본주의의 황금기가 종식되면서 보수학계의 ‘통치불능론’과 진보학계의 ‘정치위기론’이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거론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민주주의의 위기’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자유민주주의가 비판받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