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기자 입력 2024.02.01 17:00 [전문의에게 묻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 장년기 삶의 질을 뚝 떨어뜨리는 주요인은 '무릎'이다. 60대 이상 2명 중 1명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을 정도. 이를 30~40년이나 앞당겨 20대에 겪는 환자가 있다. 바로 '반월 연골판'이 파열된 환자들이다. 반월 연골판은 무릎 관절 내부, 안·바깥에 한 개씩 위치하는 섬유성 연골로, 초승달을 닮아 '반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딱딱한 관절 사이 부드러운 쿠션 역할을 해 ▲외력을 분산시키고 ▲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관절 안전성을 높이는 등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고강도 스포츠를 즐기는 20~40대 젊은 층에선 간혹 이 연골판이 파열되곤 한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연골 손상을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