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전기역학 2

양자역학에 상대성이론이 결합되면?

사이언스타임즈 2020.10.05. 14:284,410 읽음 비밀글 [기상천외한 과학자들의 대결] (4) 양자전기역학의 대가들 세계는 넓고 천재는 많다. 천재들은 빛을 쫓는다. 갈릴레이는 빛의 속도를 측정하려 했고 뉴턴은 빛의 성질을 밝히려 했다. 아인슈타인은 빛을 통해 양자역학의 기초를 만들었다. 위대한 과학자에게 ‘빛’은 신이 인류에게 준 비밀을 푸는 열쇠다. 양자역학과 특수 상대성이론을 연결하는 양자전기역학의 기틀을 마련한 폴 디랙(Paul Dirac, 1902~1984)과 리처드 파인만(Richard Feynman, 1918~1988) 또한 빛을 쫓아온 천재 물리학자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연결한 ‘디랙 방정식’ 1920년대가 되면 인류는 거대한 발견을 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바로 ..

양자물리학 알기(6): 물질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대칭성

1957년에 휴 에버렛 3세(Hugh Everett III)가 ‘상대적 상태’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논술한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했다(1957). 이것은 양자이론에서 상태의 공존이라는 역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이었다. 처음에는 이 제안에 대해 반대가 더 많았으나, 후에는 다른 양자물리학자들에 의해 ‘다세계 해석’(多世界解釋: many-worlds interpretation)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고, 점차 사람들의 지지도 늘어났다. 다세계 해석은 양자 이론에서 확률 적으로 가능한 모든 상태를 각각 실재의 세계로 인정한다. 이 해석에 의하면 세계가 관찰에 의해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의 세계 들이 처음부터 함께 존재하였고, 관찰자나 관찰 대상 역시 가능성의 세계들의 일부로 봐야 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