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보존법칙 2

[사이언스N사피엔스] 열역학과 엔트로피

2020.06.25 16:12 산업혁명으로 전성기를 누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상징물 타워브릿지. 위키피디아 제공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전성기를 이끈 원동력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이전 18세기의 산업혁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산업혁명 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증기기관과 제임스 와트를 떠올린다. 과학과 기술의 친밀도를 과신하거나 기초과학의 역할을 지나치게 내세우다보면 뉴턴 이래 18세기 열역학의 발전이 증기기관과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에 쉽게 빠진다. 역사적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와트의 증기기관이 시대적으로는 열역학보다 앞섰다. 제임스 와트는 이산화탄소를 발견한 블랙의 ‘절친’이었다. 와트가 만든 새로운 증기기관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1776년이었다. 그러니까 ..

『위대한 설계』읽기-7(궁극적 질문-1에 대한 검토)

호킹은 『위대한 설계』 첫 장에서 제시했던 존재의 수수께끼에 대한 3가지의 궁극적 질문을 마지막 장에서 답변한다. 그의 답변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호킹이 제공한 예비지식을 습득했다. 호킹의 양자물리학적 진화론을 비판하려는 목적은 호킹의 ’3가지 궁극적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검토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궁극적 질문 1. 왜 무(無)가 아니라 무엇인가가 있을까? (호킹의 답변) 이 질문에 대해 호킹은 “신이 창조했다”는 대답을 부정 한다. 왜냐하면 신은 “창조될 필요가 없는 존재를 인정하고, 그 존재 를 신이라고 명명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457 대신 그는 우리의 뇌가 “감각기관들에서 온 입력정보를 해석”하여 모형을 만들어낸다 고 보는 ‘모형 의존적 실재론’에 의하여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이유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