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25 16:12 산업혁명으로 전성기를 누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상징물 타워브릿지. 위키피디아 제공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전성기를 이끈 원동력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이전 18세기의 산업혁명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산업혁명 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반사적으로 증기기관과 제임스 와트를 떠올린다. 과학과 기술의 친밀도를 과신하거나 기초과학의 역할을 지나치게 내세우다보면 뉴턴 이래 18세기 열역학의 발전이 증기기관과 산업혁명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에 쉽게 빠진다. 역사적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와트의 증기기관이 시대적으로는 열역학보다 앞섰다. 제임스 와트는 이산화탄소를 발견한 블랙의 ‘절친’이었다. 와트가 만든 새로운 증기기관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1776년이었다. 그러니까 ..